위통이

논란의 다이어트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화제가 된 것이 벌써 10여 년 가까이 된다. 기존의 다이어트들은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이 주류였는데 충분히 먹는 다이어트, 게다가 살찌는 것의 주범으로 인식되던 지방을 마음껏 먹는다는 것이 대중에게 충격을 주었다. 기존 주류 의학계에서는 과다한 지방질 섭취로 인한 체내 콜레스테롤 증가가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경고하였고, 소수의 기능의학 의사들은 기존의 통설들을 반박하며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살이찌는 이유

우리가 원하지 않는 체중중가는 체지방의 증가이다. 그렇다면 체지방이 증가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수면부족, 독소,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체지방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결국 포도당을 지방으로 전환하는 인슐린의 작용 때문이다. 그리고 인슐린의 분비를 자극하는 탄수화물의 섭취가 주 원인이다. 오히려 지방의 섭취는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아 체지방 증가의 주 원인이 아니다.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

체질적으로 살이 잘 안찌는 사람들이 살찐사람에게 ‘운동을 안해서 그렇다. 좀 움직여라’ 라며 핀잔을 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운동은 활력있는 생활에 도움은 되지만 체중감량에는 크게 효과가 없다. 오히려 운동 후 식욕을 자극하여 음식을 더 먹게 만들기도 한다.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도 비슷하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칼로리 이하로 음식을 먹게되면 그것을 단기간을 할 수 있을지라도 결국에는 식욕을 폭발하게 만든다.

저탄고지가 좋은 이유

먼저, 저탄고지는 식욕조절이 용이하다. 고기와 지방질을 양껏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직접 해보면 깨닫게 된다. 어느정도 먹게되면 배가차고 또한 느끼함 때문에 더이상 먹기가 어렵다. 이 때 탄수화물이 급 땡기기도 하는데 이것은 가짜 배고픔이라 보면된다. 뭔가 먹고싶고 입이 심심할 때 내가 기름진 삼겹살을 먹을 수 있을까? 떠올려 보면 된다. 만약 먹을 수 있다면 진짜 배고픔, 먹을 수 없으면 가짜 배고픔이라 보면 된다.
또한 저탄고지는 탄수화물, 특히 단순 탄수화물을 철저히 배제한다.
필자를 비롯하여 저탄고지 매니아들은 당류를 거의 마약으로 본다. 특히 액상과당은 독약으로 본다. 당류는 섭취시 곧바로 인슐린을 자극하여 지방분해를 막고 지방합성을 촉진한다. 또한 인슐린 스파이크를 발생시켜 저혈당을 유발하여 당류를 더 찾게 만든다.

결론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사실 원시시대 우리 인간의 식습관과 유사하다. 수렵과 채집으로 구할 수 있는 음식 중엔 현대와 같은 농축된 탄수화물이 없다. 100년전 사과는 지금과 같이 달지 않았다. 우리 인간의 유전자는 100년 200년으로 진화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 우리 인간에게 잘 맞는 저탄고지 식습관으로 건강을 찾길 추천한다.